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기타] 물이 턱으로 흘러내리는 안면마비
 글쓴이 :   |  작성일 : 15-06-25 |  조회 : 13,383
안녕하세요 청담참튼튼병원 뇌신경센터 김호정입니다.
 
30대 환자가 양치할때 물이 턱으로 흘러내리는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하셨습니다.
내원 일주일 전부터 혀의 얼얼한 느낌, 치과 치료시 마비가 덜 풀린 듯한 느낌이 지속되다가 3일전 부터는 양치할 때 오른쪽으로 물이 흐르는 느낌이 감지, 지속되었다고 하는데요. 일단 환자분에게 눈을 감아보라고 했을 때 우측 눈은 잘 감기는 상태였고, 위를 쳐다보게 한 후 이마 주름 양상을 보았더니 오른쪽 왼쪽 대칭이었습니다. "아, 에, 이, 오, 우"를 시켰을 때 우측 안면부위가 좌측에 비해 덜 움직이는 양상이 보였습니다.
 
안면마비의 경우 뇌신경 이상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마비와 바이러스 질환으로 인한 말초성 안면마비의 구분이 제일 중요합니다.
 
뇌신경으로 인한 안면마비는 눈이나 이마 부위의 근육은 양쪽 대칭이고, 말초성 안면마비의 경우에는 한쪽이 이마, 눈, 뺨, 턱, 입술 부위 모두 마비감이 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뇌신경 이상으로 인한 안면 마비를 감별하기 위해 조영제 MRI를 시행하였는데요. 뇌 MRI 상 오른쪽 안면마비가 좌측에 비해 조영(염증 시 더 하얗게 보임)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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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환자분의 경우 중추성 안면마비가 아니라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를 시작하였는데요. 이환자분의 경우 나이가 젊고 당뇨가 없어 향후 예후(마비가 풀리는 증상)가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 안면마비는 중장년층, 50대 이상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30대 안면마비라고 하면 조금 놀라우실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30대 안면마비 발병률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면마비는 면역력 약화가 가장 큰 원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