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출산 후 어지럼증
 글쓴이 :   |  작성일 : 15-12-30 |  조회 : 5,941
30대 중반 여자환자가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일주일전부터 선 자세에서 배탄 것처럼 울렁거리고 손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숙이면 몸이 흔들거림을 느꼈습니다. 걸을 때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 같이 느껴 몸이 붕 떠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를 모유수유하려고 고개를 숙이거나 옆으로 누우면 천장이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 및 머리가 아득한 증상을 느꼈습니다.

근처 산부인과에 가서 빈혈검사를 하였으나 피검사상 이상소견이 없었으나 출산 이후라 철분제만 처방받았습니다. 철분제를 복용해도 어지럼증이 호전되지 않아 내원하였습니다.

# 다행히 다른병원에서 빈혈검사를 한 상태라 피검사를 또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빈혈로 인한 어지럼증이 아닌 것 확실한 상태입니다. 어지럼증을 진료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의 움직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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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진폭보다 오른쪽의 진폭이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눈동자의 움직임을 보시면 가만히 있을때도 눈이 한쪽 방향으로 떨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달팽이관의 후반고리관을 자극 할 때도 눈이 떨립니다.

→ 환자분의 경우는 출산 이후에 체력 저하로 인해 발생한 전정신경염과 양성 돌발성 현운(이석증)이었습니다.
→ 다행히 약물치료 및 이섯정복술(이석을 제자리로 돌려 놓는 재활운동)을 통해 어지럼증이 호전되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육아자체가 쉽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석증이 재발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육아시 밤낮이 바뀔테고 수유시 평소 안하던 자세를 취하기 때문입니다. 급격한 제력 저하는 고용량 비타민 수액을 통해 많이 호전되었고 전정신경염과 이석증은 만약 향후 재발하더라도 다시 완치 되실 수 있다고 안심시켜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