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편두통] 손저림을 동반한 두통
 글쓴이 :   |  작성일 : 16-05-17 |  조회 : 2,271
Patient's story

30대 여자 환자가 두통이 심하다고 내원하였습니다.
2주 전부터 갑자기 왼쪽 머리 뒤통수 부위가 심하게 아프고 소화가 되지 않고 두통이 심한 날에는 구토까지 하여 내원하였습니다. 눈알 굴리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하루 4알(게보린) 복용하였으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고 간간이 어질함도 동반되었다고 합니다.

병원 오기 4일 전부터는 갑자기 오른쪽 손이 저린 증상, 손저림이 지속되어 중풍이 아닐까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로 집 근처에 통증의학과를 내원하였고 일자목으로 인한 일시적인 근육 긴장으로 인한 두통이 의심된다고 하여 목에 주사를 맞았다고 했습니다. 하루 정도는 통증이 나아지는 것 같다가 다음날 바로 투동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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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가 직접 작성한 두통 설문지]


Dr's opinion

이 환자의 경우는 증상이 여러 가지가 있어 차례대로 요약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 후두부위 두통, 진통제를 먹어도 일주일째 가라앉지 않는 두통, 한쪽 손이 저린 증상!
이 세가지 주요 증상을 종합하면 뇌 및 뇌혈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의심이 됩니다.


나이가 50대 이상이면 뇌졸중의 가능성이 가장 높으나 나이도 젊고, 다른 뇌졸중 위험인자가 없어 혈관수축, 혈관 박리 등 다른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1. 먼저 비디오 안진 검사상 안구가 고정이 되지 못하고 한쪽 방향으로 떨림 소견을 보였습니다.

2. 뇌혈류 초음파상 양쪽 중대뇌동맥의 혈류 속도가 평균보다 빨라 혈관 수축이나 혈관 협착이 의심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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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뇌혈류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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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뇌혈류 소견]

3. 오른쪽 손저림이 목디스크 또는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신경전도,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검사상 말초신경에 이상은 없었습니다.

4. 뇌 및 뇌혈관 mr 역시 특이 소견은 없었는데요.

일반적인 진통소염제를 복용해도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병원 내원시 손가락 저림 증상이 지속되고 왼쪽 관자놀이 두통이 지속된다고 호소 하였습니다. 머리가 전체적으로 멍하고 무겁다고 하였는데요. 혈관성 두통(편두통) 의심되어 치료제로 혈관 이완제를 복용한 이후에 일주일 후에는 증상이 모두 사라지셨습니다.

 혈관성 두통(편두통)의 원인이나 양상은 마우 다양합니다. 이 환자의 경우 혈관성 두통(편두통) 환자였고, 편두통의 여러 증상 중의 하나인 손저림, 위장장애, 어지럼증이 동반 된 환자였습니다.
대부분 두통과 손저림이 같이 있을 경우 목디스크 증상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물리치료, 주사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머리가 멍하고 맑지 못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혈관성 두통(편두통)을 의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