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전정신경염] 시야가 흐릿하고 오래 보기 힘들어요!
 글쓴이 :   |  작성일 : 16-05-31 |  조회 : 2,181
30대 남자분이 3개월 전부터 모니터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면 시야가 흐릿하여 맑지 못하고 오래 보지 못하는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이미 안과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해봤는데 이상소견이 없었고, 안경 도수를 새로 맞췄는데도 증상이 지속되어 내원하게 되셨는데요. 두통 및 어지럼증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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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시야 환자가 느끼는 흐릿한 시야의 정도 비교]

Dr's opinion          

사람이 사물을 볼 때 안구가 고정이 되어야 선명한 상이 뇌로 전달됩니다. 마치 카메라 렌즈가 고정이 되어야 사진이 명확하게 찍히는 것과 같은데요. 이 환자의 경우 한쪽 전정신경에 이상소견이 생겨 안구진탕이 발생하고 눈동자가 흔들려 제대로 보지 못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눈에 이상이 있으니 안과적 증상으로 오인하셔서 뒤늦게 신경과를 찾게 되신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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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환자 비디오 안진 검사 모습]


어지럼증 진료를 볼 때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묘한 차이를 알아채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개 보통의 경우 환자들은 스스로 불편한 점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에 대한 표현 역시 애매한 경우가 참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전정신경장애라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주변이 더지럽다, 속이 울렁거린다. 한족으로 몸이 쏠린다'라고 설명되어 있지만 본인은 이러한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고 설사 느끼더라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한족 저정신경 손상이 의심된다고 설명드리고 일상생활 중에 다른 불편함은 없는지 계속해서 다시 구체적으로 여쭤보았더니.
몸이 간간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 같았고, 시야가 흐릿하고 고정이 안되는 것 같았으며, 본인이 평소 운전을 잘하는데 운전할 때 고개를 돌리면 시야가 바로 따라오지 않고 느리게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표현 할 수 있게 되셨습니다.

전정신경염의 경우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초기 대응이 안 될 경우 어지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 될 경우가 많이 때문입니다. 초기의 경우 약물치료 및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많이 좋아지시는데요. 그러나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 될 경우에는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하고 필요시에는 전정재활치료가 함께 실시되어야 합니다.


전정신경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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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과학회 안내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