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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겨울철 무리한 등산, 반월상연골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등록일   2024-02-16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겨울산행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등산 중 수시로 눈 앞에 펼쳐지는 설경은 물론이고,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등산길을 힘겹게 오르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바로 겨울산행의 묘미이다.

하지만 겨울산행에는 엄청난 위험 또한 도사리고 있다. 
낮은 기온 속에서 온 몸이 경직된 상태로 산을 오르는 것 자체가 신체에 큰 부담일 뿐만 아니라, 곳곳에 쌓인 눈 때문에 낙상이나 실족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 
특히, 산행 도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때 무릎이 꺾이면서 강한 외력에 의해 연골판이 찢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라고 말한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이 힘없이 꺾이거나, 무릎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과 함께 ‘뚜두둑’하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후 무릎 전반에 걸쳐 통증이 발생하며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구부릴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더욱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처음에는 통증이 극심했다가 이후 점점 완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치료를 미루면 연골 손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이후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이후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무릎 관절 내부 상태를 확인하며 치료를 시행한다.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호규 원장은 “관절내시경 치료는 파열 정도와 위치 및 범위, 환자의 나이와 증상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수술 방법에는 봉합술과 절제술이 있다. 
봉합술은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사를 이용해 꿰매어 주는 방법으로 본래의 연골판을 보존해줄 수 있지만, 절제술에 비해 시행할 수 있는 경우는 더 제한적이다. 
절제술은 찢어진 연골판의 경계를 부드럽게 다듬어주어 증상을 호전시키고 추가적 파열을 막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월상연골판은 충격에 약하고, 자연 재생되지 않으므로 운동 후 무릎이 갑자기 아프다거나 2주 이상 휴식을 취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리하게 무릎을 사용하게 되면 더욱 연골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을 하고, 평소 관절염 증세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운동종류 및 강도 등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대구참튼튼병원 관절클리닉 이호규 원장